코스피, 외국인 조 단위 매도에 2% 가까이 하락[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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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조(兆) 단위 매도 공세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16.8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계속해서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밤 사이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며 채권·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증시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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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조(兆) 단위 매도 공세에 2% 가까이 하락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마감했다.
이날 16.85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계속해서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쏟아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1%대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밤 사이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이에 따라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며 채권·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증시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60억원, 6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9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4.84% 내렸고 운수창고(-2.80%), 전기전자(-2.46%), 보험(-2.23%), 기계(-1.94%) 등이 부진했다. 반면 건설업(0.91%), 음식료품(0.76%), 섬유의복(0.3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이 10% 가까이 급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KB금융, 삼성SDI, 신한지주 등이 3~4%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69%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POSCO홀딩스, LG화학 등도 1~3% 가량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7.06포인트(0.80%) 하락한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75%), 솔브레인(-2.54%) 등의 낙폭이 컸다. 리노공업은 4.51%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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