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5점 못 지킨 한화 불펜…KT와 난타전 끝에 11-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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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불펜의 난조로 9회에만 5실점 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11-11로 비겼다.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2승1무2패를 기록했고, KT는 2승1무3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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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하스 2홈런, 강현우 9회 동점 적시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불펜의 난조로 9회에만 5실점 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11-11로 비겼다.
한화는 시범경기 전적 2승1무2패를 기록했고, KT는 2승1무3패를 마크했다.
한화가 쉽게 이길 것만 같은 경기였다. 한화는 이날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때리며 KT 마운드를 두들겼다.
한화는 선발 등판한 리카르도 산체스가 1회 수비 실책 등에 흔들리며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3점홈런을 맞아 끌려갔다.
그러나 3회말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재원, 이도윤의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영표가 내려간 뒤엔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이 KT 바뀐 투수 손동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2사 후엔 김태연이 다시 한번 솔로 아치를 그렸고 하주석, 최인호, 임종찬의 연속 2루타가 나오면서 7-3까지 달아났다.
7회초 로하스에게 다시 2점홈런을 맞는 등 3실점 하며 7-6으로 쫓긴 한화는 7회말 다시 달아났다.
무사 1, 3루에서 이진영의 번트로 점수를 뽑았고 2사 후엔 하주석, 이원석의 적시타로 11-6으로 벌려 사실상 승부는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9회 등판한 주현상이 5점을 못 지킨 것이다.
주현상은 정준영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문상철의 타구는 3루수 김태연이 실책을 범했다. 이어 안치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주현상은 이호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한 데 이어 김준태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급하게 좌완 이충호를 올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충호는 강현우에게 동점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한화는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점수를 뽑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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