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빨리 가고싶어 해요" 경북형 온종일 늘봄학교 호응

류상현 기자 2024. 3. 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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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늘봄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경북도와 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해 공동 운영 모델을 확립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은 우리 사회 모두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소중한 아이들이 따뜻한 교육과 보살핌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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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15일 안동강남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4.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늘봄학교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5일 경북형 늘봄학교 정책인 '온종일 완전 돌봄' 추진을 위해 안동강남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경북도와 교육청은 하반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해 공동 운영 모델을 확립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경북도와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민간기관, 대학, 시민사회 등과 협력해서 안정적인 인력 · 공간 · 프로그램 · 간식 제공 등으로 늘봄학교를 지원한다는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지사와 교육감이 방문한 안동강남초등학교는 3월 개학 첫날부터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아침늘봄, 틈새늘봄, 저녁늘봄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96명 전원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일 2시간씩 제공되는 학교 적응 활동과 놀이 중심 프로그램 활동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와 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 부담을 줄이고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모두가 만족하는 운영을 위해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경북형 새늘봄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지역 경찰의 학교 인근 순찰과 녹색어머니회의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을 강화하고, '워크온' 앱을 활용해 비상시 부모에게 통보·신고되는 우리 아이 안전망을 구축한다.

아이들에게 친환경 간식도 제공하고 지역사회 분야별 전문가의 재능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인력풀도 구축하고 마을 단위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해 공간 부족 문제도 차례대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안동강남초등 1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가 매일 아침 학교에 빨리 가고 싶다고 해 부모로서 마음이 놓인다"며 "지역 사회 다양한 기관에서 늘봄학교를 지원해 주신다고 하니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성공적인 늘봄학교 운영은 우리 사회 모두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며 "소중한 아이들이 따뜻한 교육과 보살핌으로 온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늘봄교실 운영은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야 할 일"이라며 "경북도가 앞장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고, 눈에 보이고 느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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