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NND, 아이돌 밴드 불발→2인조로 새 시작[종합]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2인조 밴드 NND가 간절한 마음을 품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NND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엠아트센터에서 데뷔 앨범 '원더, 아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3~4년 전 같은 회사에서 아이돌 밴드를 준비했었는데, 데뷔가 불발됐다"며 "간절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데뷔했다"고 말했다.
NND는 '나이트 엔 데이'의 약자로 '밤에도, 낮에도 어울리는, 24시간 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가 담겼다. 음악을 매개체로 밤과 낮을 아우르며 세상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만들어졌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는 데인과 키보드를 맡고 있는 영준으로 구성됐으며, NND는 데뷔 앨범부터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영준은 "저는 아직 데뷔를 한 게 어색하고 낯설다. 저희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된 게 감사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데인은 "앨범이 나오고 무대에 서니까 긴장이 되고 떨린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함 잊지 않고 더 노력해서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현 소속사에서 데뷔하기 전, 다른 소속사에서도 함께 아이돌 밴드 데뷔 준비를 했었다고 밝혔다. 영준은 "형(데인)과 저는 3~4년 전에 다른 곳에서 밴드를 준비하다가 데뷔하지 못하고 나왔다. 형이 지금 회사에 오면서 저한테 음악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해줘서 같이 하게 됐다"라며 "같이 하기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데인은 "그 당시에 마음 고생이 많았다. 작년 3~5월 이 시기가 저희에게 고비였고,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다. 저도 대학교로 돌아가서 공부를 다시 하고, 영준이도 다른 일을 찾으려고 했는데, 마지막으로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전화번호부에 있는 모든 분들께 전화를 드렸다"라며 "그때 지금 계신 대표님께서 다른 회사에 있었을 때 저희가 했던 노래를 들어보시고 마지막 기회를 제공해주셨다. 간절하게 해보자는 마음이 들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작곡도 하고 배워오면서 데뷔를 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NND의 데뷔 앨범 '원더, 아이'에는 타이틀곡 '처음'을 비롯해 록 기반의 '오버드라이브', 브릿팝 스타일의 '나이트 오프', 팝 발라드 느낌의 '러브 이즈 어 미스', 신스팝 장르의 '카인드 오브 러브'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처음'은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고난 끝에 찾아오는 벅차오름, 꿈, 희망 등을 노래한다. 조금은 버거울 수 있고, 실패를 맛보기 두려워하는 여린 감정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첫 발자국을 찍는 용기부터 응원까지의 내용을 포괄한다.
영준은 "'처음'에는 무언가를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 처음 작곡을 시작할 때는 막막하고 떨리고 두려웠다. 이런 감정들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다. 저희가 작곡을 시작할 때 느꼈던 마음을 현재 느끼고 계신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드릴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인은 "가사에는 '처음'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저는 이 곡의 가사를 쓸 때 은유적인 표현을 쓰면서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작은 울림을 전해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NND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먼저 데인은 "뮤지션으로서 당연하게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다. 연말 단독콘서트를 목표로 노력을 할 예정이다. 단독콘서트를 하게 되는 건 그만큼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영준은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어주시고 좋아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곡을 쓰는 밴드이다 보니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데인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런 상상을 많이 했다. '이번년도 말에는 어떤 위치에서 뭘 할까'를 상상한다. 꿈들이 이루어지고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NND의 데뷔 앨범 '원더, 아이'는 16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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