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이지스함 탑재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개발한다… LIG넥스원

정충신 기자 2024. 3. 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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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3306억원 규모로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밀유도무기 개발 경험이 많은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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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DDX 탑재할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사업 LIG넥스원과 계약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KDDX에서 운용할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운용 개념도.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14일 LIG넥스원과 3306억원 규모로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함대공유도탄-Ⅱ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에 탑재하는 신형 장거리 대공방어 유도무기다. 북한의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KDDX는 미국산 ‘이지스’(Aegis)에 버금가는 전투체계를 국내 개발해 탑재하는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으로, 탑재되는 유도무기도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함대공유도탄-Ⅱ는 정밀유도 및 탐색 기능을 갖춘 첨단 무기체계로 개발되며, 국산화율 9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할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함대공유도탄-Ⅱ. 방위사업청 제공

기존에 군이 운용 중인 미국산 함대공 SM-2 미사일을 대체하며, SM-2와 운용 목적·개념이 유사해 Ⅱ형으로 불린다.

정밀유도무기 개발 경험이 많은 LIG넥스원은 2030년까지 함대공유도탄-Ⅱ 체계개발 사업의 주관업체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동석 방사청 유도무기사업부장은 "함대공유도탄-Ⅱ 사업을 통해 군은 북한 대공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이 강화된 함대공유도탄을 확보하게 되며, 국내 방산업체는 독자적인 정밀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 능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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