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조기 금리 인하 멀어지자 외국인 이탈... 일일천하로 끝난 코스피 2700

문수빈 기자 2024. 3. 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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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만에 힘겹게 되찾은 코스피 지수 2700선은 하루 만에 끝났다.

간밤 인플레이션 우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까지 영향이 받은 것이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어섰으나, 이날은 장 초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2600선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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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이날만 1조원 팔아치워
대형주 주가 떨어지며 지수도 하락

23개월 만에 힘겹게 되찾은 코스피 지수 2700선은 하루 만에 끝났다. 간밤 인플레이션 우려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까지 영향이 받은 것이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51.92포인트) 내린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넘어섰으나, 이날은 장 초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2600선으로 내려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377억원, 기관은 6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조18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하락은 뉴욕 증시 하락 여파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인 0.3%보다 높은 0.6%로 집계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 탓에 1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66포인트(0.35%) 내린 3만8905.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83포인트(0.29%) 하락한 5150.48,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4포인트(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전 거래일보다 3.24%, 테슬라가 4.12% 하락 마감했다.

국내 반도체주도 이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69%, SK하이닉스는 0.43% 떨어졌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4.2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18%)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마찬가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06포인트(0.80%) 떨어진 880.4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53억원, 기관은 1005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807억원 순매수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에코프로비엠(-3.75%), 에코프로(-1.31%), HLB(-0.10%) 등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판매업체(5.64%),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3.61%), 가정용품(1.39%)가 올랐으며 항공사(-4.82%), 무역회사와 판매업체(-4.71%), 복합기업(-4.44%)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오른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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