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서 화재 1주기 위로 공연…'화마가 앗아간 일상 회복 방점'

황남건 기자 2024. 3. 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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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 동구 현대시장의 한 야채상인이 지붕이 녹아 내린 가게를 떠나 시장 한켠에 좌판을 깔고 있는 모습. 경기일보 DB

 

오는 16일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화재 1주기 위로행사가 열린다.

15일 현대시장상인회와 인천금곡교회 등에 따르면 16일 정오~ 오후2시 현대시장 원예농협 앞 주차장에서 ‘힘내라! 현대시장!’을 주제로 하는 화재 1주기 위로행사가 열린다. 인천금곡교회가 주최하고 현대상인회가 협력한다. 개그맨 이정규와 국악가 서하얀, 성악가 오영아가 위로 공연을 한다. 이어 인천금곡교회는 추첨을 통해 5개 점포에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시장은 지난해 3월4일 방화로 인한 화재로 점포 212곳 중 55곳이 불에 탔다.

인천금곡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화재 피해를 겪은 상인들을 응원하고자 한다.

김찬진 구청장도 행사에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동구 현대시장 화재 진압 현장. 경기일보 DB

박기현 현대시장상인회장은 “화재 피해가 발생하고 상인들이 이를 복구하느라 참 힘들었다”며 “이번 행사가 상인들에게도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금곡교회 관계자는 “화재 1주기를 지나며 이번 행사가 피해상인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현대시장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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