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1조' 판 외국인…코스피, 2670선 붕괴[시황종합]

문혜원 기자 2024. 3. 15.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팔면서 코스피는 하루 만에 2% 가까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강한 경제지표가 주식시장 자금 이탈을 야기했다"면서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시총 상위 대형주가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1.91% 하락한 2666.84
달러·원 환율, 12.9원↑…국채 금리 상승·달러 강세 영향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팔면서 코스피는 하루 만에 2% 가까이 내렸다.

15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92포인트(p)(1.91%) 하락한 2666.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0.55% 하락으로 장을 열었다.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키운 코스피는 1.91% 하락으로 마무리하면서 3거래일(지난 12일~14일) 상승분(2.22% 상승)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1조 360억 원 팔아치웠다. 기관도 643억 원 팔며 지수 하락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 191억 원 사들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쇼크, 2월 소매판매 둔화 등 매크로 상 부담 요소를 지닌 채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영향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0.3% 상승)를 상회했고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지만 시장이 기대한 0.8% 증가에는 못 미쳤다"고 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강한 경제지표가 주식시장 자금 이탈을 야기했다"면서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시총 상위 대형주가 하락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68270)(-0.78%)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4.21%, 현대차(005380) -3.18%, KB금융(05560) -3.05%, 기아(000270) -2.72%, 삼성전자(005930) -2.69%, 삼성전자우(005935) -2.6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7%, POSCO홀딩스(005490) -1.58%, SK하이닉스(000660) -0.4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7.06p(0.80%) 하락한 880.4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007억 원, 외국인은 745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809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058470) 4.51%, 신성델타테크(065350) 0.5%, HPSP(403870) 0.19%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3.75%, 에코프로(086520) -1.31%, 셀트리온제약(068760) -1.19%, 알테오젠(96170) -0.97%, 엔켐(348370) -0.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6%, HLB(028300) -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미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와 연동되면서 급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마감했다.

doo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