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제주 첨단과기단지서 ‘자율주행서비스’ 시작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4. 3.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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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제주에서 '자율주행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전문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에서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특화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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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와
‘네모라이드’ 론칭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와 제주도에서 자율주행서비스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특화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주에서 ‘자율주행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제한된 지역에서 이뤄지는 실증 사업이지만, 향후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 복안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전문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에서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특화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와 제주도 첨단로 인근도로 총 11.7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운행지역에는 산업단지와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가 포함돼있어 대학생들이나 산단 직장인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단지 내 근로자·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는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고 자차비중이 높아 교통 체증이 심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면서 “특히 구간 내 도로의 경사도가 높아 퍼스널모빌리티(PM)를 통한 이동에도 어려움이 존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입력된 출발지로 자율주행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고 설명했다.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와 제주도 첨단로 인근도로 총 11.7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이 서비스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돼 같은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따로 내릴 수도 있다. 별도의 요금도 없다.

라이드플럭스는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SW 개발 및 차량 운영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관제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호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세종시, 판교, 대구광역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시민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평점5점 만점에 4.98점, 재이용률 67%에 이르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면서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해 지역 커뮤니티 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가장 다양한 유형의 공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기술로 모든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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