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출장 의혹'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지난해 연봉 1.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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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 출장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보수로 1인 1억이 넘는 금액을 수령했다.
15일 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외이사 7인은 1인당 평균 보수액으로 1억1000만원을 받았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전원은 '외유성 호화 출장'으로 인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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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직위·담당 직무 감안해 집행"
오는 21일 주총서 사외이사 2인 재선임 안건 논의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호화 출장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보수로 1인 1억이 넘는 금액을 수령했다.
15일 포스코홀딩스가 공시한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외이사 7인은 1인당 평균 보수액으로 1억1000만원을 받았다.
사외이사 중 4인(박희재 서울대 교수,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권태균 전 조달청장,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1인당 평균 1억1400만원을 수령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은 사외이사 3인(손성규 연세대 교수,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공동대표, 김성진 서울대 겸임교수)의 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 측은 "이사·감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금액 내에서 해당 직위, 담당 직무 등을 감안해 이사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사외이사와 관련된 논란을 감안할 때 보수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들린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전원은 '외유성 호화 출장'으로 인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해 8월 포스코홀딩스는 이사회를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5박 7일 일정에 총 6억8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경영 성과 대비 보수 금액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연금공단은 '소유분산기업'인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6.7%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오는 21일 개최될 정기 주총에서는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과 권태균 전 조달청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돼있다.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사들이 별다른 입장이나 조치 없이 임기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비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복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일부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납득할 수 있는 해명과 설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및 관련 위원회가 사외이사 후보를 재추천한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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