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 론칭…제주 첫 운행

방금숙 기자 2024. 3. 1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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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제주 첨단과기단지에 자율주행 서비스 ‘네모라이드’ 론칭. /카카오모빌리티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에서 커뮤니티 특화 이동수단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단지 내 근로자·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는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고 주차공간이 좁은 점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경사도가 높아 퍼스널모빌리티(PM)를 통한 이동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산업단지와 제주도 첨단로 인근도로 총 11.7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 앱(애플리케이션)을 깔고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자율주행차량이 가서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돼 같은 시간 동선이 겹치는 승객은 별도 요금 없이 버스처럼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따로 내릴 수도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차량 운영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관제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호출 플랫폼 개발과 운영 인프라 구축을 맡았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산업단지와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등이 포함돼 있어 대학생과 산단 직장인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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