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가 47% `찬성`…정부 대응 `잘못한다` 49%

김세희 2024. 3. 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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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방침을 두고 '찬성한다'는 응답이 47%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결과(자체조사, 조사기간 12~14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정부가 대학입시의 의대 정원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47%가 정부안대로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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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의대생들의 유효 휴학이 늘어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15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에 휴학한 의대생들이 남긴 가운이 수북이 쌓여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한 방침을 두고 '찬성한다'는 응답이 47%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규모와 시기를 두고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도 4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결과(자체조사, 조사기간 12~14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정부가 대학입시의 의대 정원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47%가 정부안대로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

규모나 시기 조정을 두고 중재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답변도 41% 였다. 정부 방침을 두고 의료계 반발이 거세 진료 차질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 '아플 때 진료를 못받을 까 걱정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69%(매우 걱정 43%, 어느 정도 걱정 26%)에 달했다. 반면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8%(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20%,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8%)였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3%에 그쳤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응답자와 모름·응답 거절은 각각 6%였다.

의료계의 반발에 따른 정부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가 38%, '잘못하고 있다'가 49%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67%가 '잘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1%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80%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무당층도 '잘하고 있다'가 52%, '잘못하고 있다'가 27%였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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