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내컷] 경찰대 천하장사·밴드부 기타리스트·초롱초롱 연구원의 눈빛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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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진보, 소수정당 지역의 후보들 모두 지역구 표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특히 이번 총선 유권자 가운데 28.78%인 2030 MZ세대는 상당수가 무당파 부동층입니다.
이렇다 보니 후보들은 지역별 구체적 이슈와 창의적 정책뿐 아니라 인지도 높이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요.
세 사람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용인시갑은 이번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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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기준 후보 5명 확정
친구와 팔씨름을 겨루며 힘들지 않다는 듯 ‘씨익’ 웃고 있는 이 사람.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전 부산경찰청장)입니다.
경찰대 씨름 대회 결승전에서 천하장사로 등극했다고 대학 시절을 회상한 이 전 실장은 26년간 경찰로 일해 온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처인구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전 실장은 '반도체 메카 견인', '교통·문화 인프라 개선', '용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등의 공약을 내세우면서 극단적 대립이 아닌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학교 밴드부 공연 중 무대 위에서 멋지게 일렉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이 사람.
국민의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입니다.
검사 출신인 그는 정치가 수사와 입법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를 직접 해결하고자 총선에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경강선(경기-강릉) 용인 연장'과 '반도체 국가산단 조기 착공' 등의 공약을 내세우면서 “국가의 미래가 달린 사업인 반도체와 그 정책의 중심이 될 처인에서 승리해 처인과 용인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운 피부에 살짝 미소를 띤 얼굴에서 총기있는 눈빛이 느껴지는 이 사람.
개혁신당 양향자 의원입니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당시 차장)에게서 들은 “양향자? 이 친구 물건이네!”라는 칭찬을 떠올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연구원으로 30년간 일해온 경험을 토대로 처인구를 '반도체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양 의원은 ‘반도체 특화단지 가동’, ‘명품 교육도시’,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을 공약하며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세 사람이 출사표를 던진 경기 용인시갑은 이번 총선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용인시 4개 지역구 중에 면적이 가장 크고, 세계적 반도체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용인시갑은 수원·화성과 더불어 ‘반도체 벨트’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용인시갑에서는 지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결과가 엇갈려 나타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15일) 기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경기 용인시갑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민의힘 이원모, 개혁신당 양향자, 자유통일당 고명환, 무소속 우제창 등 총 5명입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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