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 도시 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포항시는 탄소흡수원으로서 인증받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을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은 연평균 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시 관내에는 현재 포항철길숲과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개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녹색 생태도시 변화에 최선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탄소흡수원으로서 인증받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을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 EU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시행 중인 대표적인 탄소저감 정책이다.
포항시 북구청과 꿈트리센터는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 쇠퇴와 인구감소 등으로 장기 침체된 부지였으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행정과 도시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한 곳이다.
북구청 도시 숲은 지역 내 출퇴근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차량 통행량과 유동인구에 비해 녹지 면적이 현저히 적었던 원도심에 들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북구청 도시 숲은 느티나무 외 35종 882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있다. 다양한 교목과 관목으로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녹지 면적이 부족한 원도심 중심점에서 숲의 기능을 하고 있다.
북구청 도시 숲은 산책을 하면서 시민건강 증진과 심리적 안정감까지 주는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천연 공기청정기의 역할로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 현상 완화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하고 산소 1.8t을 방출하며, 도시숲 1㏊는 한낮 평균 기온을 3~7도 가량 낮춰주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은 연평균 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시 관내에는 현재 포항철길숲과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개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
이경식 시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역의 도시 숲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며 “구도심에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변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