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사과·배·복숭아 등 과일나무 '저온 피해' 예방하세요"

유재규 기자 2024. 3.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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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주요 과수의 안정적 착과를 위해 과수농가들을 상대로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달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할 때 과수별 만개기가 복숭아는 전년 대비 2일, 배는 6~8일 정도 빨라지거나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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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청 전경(시흥시 제공)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주요 과수의 안정적 착과를 위해 과수농가들을 상대로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 활동'을 당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달 평균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기상청 예보를 감안할 때 과수별 만개기가 복숭아는 전년 대비 2일, 배는 6~8일 정도 빨라지거나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과의 경우 발아기 기준으로 평년 대비 10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따뜻해진 겨울철 기온 때문에 사과·배·복숭아의 휴면이 끝나고 생육이 시작되는 소요일수가 평년 대비 30일쯤 빨라졌다. 이처럼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경우 예상치 못한 꽃샘추위나 늦서리 때문에 꽃이 얼어버리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시는 "과수 개화기 저온·냉해 피해는 꽃이 0도 이하에 30분만 노출돼도 발생한다"며 "피해를 입은 암술이 까맣게 고사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저온·냉해 피해가 발생하면 열매가 기형으로 자라거나 생리 장애가 발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져 농가의 경제적 손실 또한 커진다.

시는 "저온 피해 예방법엔 미세살수 장치 이용 살수법, 지표면 온수 살수법, 열풍 방상 팬 활용법, 연소법, 열풍 송풍법 등이 있다"며 "개화 결실에 영향을 미치는 영양제 살포를 통해 저온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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