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또 내린다…2월 코픽스 3.62%, 세 달 연속 떨어져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지표가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세 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월보다 0.04%포인트 내린 3.62%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4.0%)까지 세 달 연속 올랐던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2월부터 오름세가 꺾여 세 달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졌다는 것은 은행이 더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미다.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다.
코픽스 하락분은 은행 대출금리에 오는 16일부터 반영된다.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를 연 4.11~5.51%에서 4.07~5.47%로 조정한다. 우리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연 4.82∼6.02%에서 4.78∼5.98%로 낮춘다.
지난달 잔액 코픽스는 3.81%로 전달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24%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낮아졌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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