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지역공모 상영작 발표…'너에게 닿기를' 등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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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역공모 출품작 47편 중 영화제에서 상영할 5편의 작품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이 중 '너에게 닿기를'은 한국단편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됐고, 나머지 4편은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역공모 부문은 전북에 주소지를 뒀거나 전북 학교에 재학 중인 감독이나 제작자의 작품, 혹은 전북에서 촬영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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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역공모 출품작 47편 중 영화제에서 상영할 5편의 작품을 선정해 15일 발표했다.
김규민 감독의 '가계', 김소라 감독의 '언젠가 알게 될 거야, 박채은 감독의 '자전거 도둑', 오재욱 감독의 '너에게 닿기를', 장재우 감독의 '소용돌이'이다.
이 중 '너에게 닿기를'은 한국단편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선정됐고, 나머지 4편은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지역공모 부문은 전북에 주소지를 뒀거나 전북 학교에 재학 중인 감독이나 제작자의 작품, 혹은 전북에서 촬영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오 감독의 '너에게 닿기를'에 대해 "인물관계가 좁혀지는 과정과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역대 최다인 1천332편이 접수된 한국단편경쟁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한 25편도 영화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됐다.
이들 영화가 담아낸 주제는 '회복, 변형, 믿음'으로 집약됐다.
심사위원들은 "코로나19 시기를 지난 뒤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대부분의 출품작에서 좋았던 과거로 돌아가기를 염원하거나 유년기의 기억과 장소를 그리워하는 감수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친구나 가족의 죽음, 재난과 사고로 인한 이주, 내 몸에 생긴 변화 등을 느끼는 순간을 짚으며 뒤바뀐 삶의 질감을 새겨 넣은 작품들이었다"고 평가했다.
25회째를 맞는 올해 영화제는 5월 1∼10일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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