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간판' 우상혁 "파리에서 반드시 메달 가져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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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우상혁은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갖고 올해 파리 대회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은 이번에는 아쉽게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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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올림픽 도전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한육상연맹에 따르면 우상혁은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갖고 올해 파리 대회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지난 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24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2m28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에서 2m34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은 이번에는 아쉽게 금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값진 동메달을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실내 대회 시즌을 마친 우상혁은 이제 실외 대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우상혁은 "3번째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어서 집중력이 다르다"며 "부상도 없고 남은 5개월 동안 재미있게 훈련하려고 한다. (전지훈련) 출국해서 훈련을 잘 마치고 첫 경기부터 기분 좋게 높이 뛰겠다"고 했다.
우상혁은 이번이 3번째 올림픽 도전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2m26으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던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 끝에 2021년 개최된 도쿄 올림픽에서는 깜짝 4위(2m35)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은 우상혁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고 그는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점퍼'가 됐다.
계속 정진한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 실내 선수권 우승,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압박감도 있으나 우상혁은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을 덜어내고 다가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도쿄 대회 이후 3년이 지나 경험도 쌓였고, 부담은 없다"며 "후회 없이 준비한 만큼 반드시 올림픽 메달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개인 최고 기록이 2m36인 우상혁은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2m37을 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이번 시즌 실내 대회에서 2차례 2m37에 실패했으나 오히려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쌓였다.
한편 우상혁은 18일 홍콩으로 출국해 3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그는 4월 중국에서 열리는 2개의 다이아몬드 대회(20일 샤먼, 27일 쑤저우) 출전은 고민하고 있다. 우상혁은 김도균 감독과 논의하면서 실전 대회 출전을 결정할 예정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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