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5년부터 U-17 월드컵 매년 개최...참가팀 대폭 확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5년부터 남녀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격년제에서 매년 개최로 바꾸고 참가 팀 수도 대폭 늘린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평의회를 열고 남녀 U-17 월드컵의 개최 주기 변경과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격년제로 개최됐던 남녀 U-17 월드컵은 2025년부터 매년 열리게 됐다.

또한 남자 U-17 월드컵은 24개 팀이 참가했으나, 내년부터 참가 팀이 두 배 늘어난 48개 팀이 되며, 2025년부터 5년간 카타르에서 열린다.

여자 U-17 역시 2025년부터 16개 팀이던 참가국 수를 24개 팀으로 확대하며, 2025년부터 5년 동안 모로코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FIFA의 이 같은 결정은 연령대별 선수들이 빠짐없이 U-17 월드컵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각국 축구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평의회에서는 2023 연간 보고서가 승인됐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FIFA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축구 발전을 위한 투자액으로 역대 최고액인 22억 5천만 달러(약 2조 9,750억 원)을 배정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