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교수들, 사직서 제출 의견 물으니...'77%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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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의과대학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77%가 "사직서 제출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는 77.8%에 달했다.
비대위는 추후 집단 사직서 제출 방침이 결정될 경우 비대위가 각 교수의 사직서를 모은 뒤 특정 시점을 정해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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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6% "단체행동에 나설 필요 있다" 응답
'외래진료 축소' 의견에도 71.5% 찬성
15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 방침을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아주대 의대 교수 400여명 가운데 261명이 해당 조사에 응답했으며, 응답자의 대부분인 96.6%가 "교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단체 행동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직접 사직서를 제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교수는 77.8%에 달했다.
사직서 제출 시기로는 54.7%가 '전공의 또는 학생의 피해(면허 정지, 유급 등)가 발생한 시점이 적합하다'고 답변했고, '지금 바로 사직서를 작성하자'는 의견도 37.2%로 나타났다.
비대위는 추후 집단 사직서 제출 방침이 결정될 경우 비대위가 각 교수의 사직서를 모은 뒤 특정 시점을 정해 대학 측에 일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자 향후 외래 진료 방식에 대해서도 교수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이에 대해 응답 교수의 75.1%가 야간 당직, 응급실 근무 등으로 피로감이 누적을 이유로, "외래 진료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21.8%는 외래 진료 규모를 "평소와 마찬가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냈다.
의사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직서 제출 외에도 배지 착용, 포스터 부착 등 새로운 홍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기존 40명이던 의대 신입생 정원을 144명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며, 아주대 의대 교수들은 이에 반발하며 비대위를 구성했다.
#사직서제출 #아주대의과대 #아주대학병원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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