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 3호선 출근길 대란‥정상 운행 재개

[뉴스외전]

◀ 앵커 ▶

오늘 새벽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겨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열차는 고장 5시간 반 만에 정상 운행됐는데요.

그렇지만 출근길에 나선 우리 시민들, 불편을 겪었습니다.

류현준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출근길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새벽 4시 반쯤 일산선 원흥역에서 원당역 사이 구간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정발산역부터 구파발역 사이 10개 역사 구간은, 상하행 열차가 상행 선로 하나로 번갈아 운행되면서 열차가 지연됐습니다.

[안내 방송] "원흥에서 원당 간 전차선 급전 물량으로 대화행 열차가 운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오전 10시 10분부터 정상 운행되기 시작했지만, 시민들은 새벽 첫차부터 발생한 고장으로 출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은별] "지금 회사 가는 길이었는데 지금 갑자기 하차하라고 해서 너무 당황스럽고 버스 찾아봤는데 지금 1시간가량 늦게 생겼어요."

[육기환] "양재에 있는 회사 가러 가는데 한 20~30분 정도 더 늦을 것 같아요."

코레일은 원당변전소에서 전차선로로 가는 전선이 눌린 탓에, 합선이 발생하면서 단전됐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운행은 재개됐지만 서울 방면 열차의 경우 원당역에서 정차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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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580286_3649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