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살해에 암매장까지…13살 중학생들의 범죄에 中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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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3세 소년이 세명의 동급생들로부터 장기간 괴롭힘을 당하다 살해돼 암매장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성 한단시에 사는 중학생 A군이 지난 10일 살해돼 버려진 채소 창고에 묻힌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A군과 함께 있었던 세명의 동급생을 특정했다.
이후 경찰의 심문 과정에서 이들은 A군을 살해해 암매장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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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13세 소년이 세명의 동급생들로부터 장기간 괴롭힘을 당하다 살해돼 암매장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북부 허베이성 한단시에 사는 중학생 A군이 지난 10일 살해돼 버려진 채소 창고에 묻힌 사건이 발생했다.
아버지 B씨에 따르면 A군는 이날 오후 1시쯤 집을 나섰고, 오후 5시쯤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A군과 함께 있었던 세명의 동급생을 특정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A군을 만났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B씨가 채팅앱인 위쳇을 통해 아들이 세명의 용의자 가운데 한명에게 돈을 이체했다는 사실을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이후 경찰의 심문 과정에서 이들은 A군을 살해해 암매장한 사실을 인정했다. 발견 당시 A군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B씨는 아들이 학교에 가기를 꺼려하기는 했지만 동급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들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지역 교육 당국은 A군이 학교에서 이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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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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