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황상무 수석 '회칼 테러' 언급, 부적절한 발언"

CBS노컷뉴스 장성주·광주=김명지 기자 기자 2024. 3. 15.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를 상대로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밝혔다.

앞서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은 전날 MBC 기자를 포함한 출입 기자들과 점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라고 말한 뒤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종섭, 공수처 소환하면 책임감 있게 응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광주 남구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열린 입주업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를 상대로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 같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를 방문해 취재진과 만나 '황 수석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질문에 "발언의 맥락이나 경위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앞서 MBC에 따르면, 황 수석은 전날 MBC 기자를 포함한 출입 기자들과 점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라고 말한 뒤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이는 이른바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이다. 당시 경제신문 사회부장이던 오홍근 기자가 군에 비판적인 칼럼을 쓰자 군 정보사령부 상관의 명령으로 현역 군인들이 오 기자를 습격한 사건이다.

또 황 수석은 그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계속 해산시켜도 하룻밤 사이에 4~5번이나 다시 뭉쳤는데 훈련받은 누군가 있지 않고서야 일반 시민이 그렇게 조직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배후가 있다고 의심이 생길 순 있지"라며 북한 개입 가능성을 말하면서도 "다만 증거가 없다면 주장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대상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과 부임이 수도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신속하게 소환하고, 본인이 책임감 있게 절차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장성주·광주=김명지 기자 기자 joo501@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