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벨트' 대진표 확정…막오른 제22대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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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PG) (사진=연합뉴스)]
여야 정당의 제22대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부산 18개 지역구에서도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여는 등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선거구 곳곳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는 격전지 '낙동강 벨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부산 북구·강서구·사상구·사하구와 경남 양산시·김해시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경남(PK) 지역 가운데 야당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립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재획정되면서 부산 낙동강 벨트 선거구는 5곳에서 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국민의힘 5선 서병수 후보와 민주당 재선 전재수 후보가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됐습니다.
북구을에서는 국민의힘 박성훈 후보와 북구청장을 지낸 민주당 정명희 후보가 맞붙습니다.
사상구에서는 국민의힘 김대식 후보와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민주당 배재정 후보가 대결합니다.
강서구에서는 국민의힘 3선 김도읍 후보와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일전을 치릅니다.
사하갑에서는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와 민주당 재선 최인호 의원이 겨룹니다.
사하을에서는 5선인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과 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격돌합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는 낙동강 벨트 선거 결과가 부산은 물론 영남권 총선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잇따라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부산 북구갑에 있는 구포시장과 사하갑에 있는 괴정골목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후 사하을 지역구에 있는 장림골목시장을 방문해 정권심판론을 부각하며 지역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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