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주말에 여기 어때?”…문턱 확 낮췄다, 호텔 밖에서 즐기는 호텔밥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3.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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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들이 호텔 업장 밖 도심에 레스토랑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 미팅 또는 가족모임 장소를 찾을 때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수요가 늘자 특급호텔들 역시 다양한 전문 레스토랑을 선보이고 있다.

특급호텔만의 운영 노하우와 소속 셰프의 레시피 및 스타일을 담은 메뉴가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일식당 '야마부키'와 홍콩식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32'는 다양한 가격대의 런치 세트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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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부키 런치세트. [사진 출처 = 조선호텔앤리조트]
특급호텔들이 호텔 업장 밖 도심에 레스토랑을 다수 운영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문턱을 낮추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회사 매출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읽힌다.

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비즈니스 미팅 또는 가족모임 장소를 찾을 때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수요가 늘자 특급호텔들 역시 다양한 전문 레스토랑을 선보이고 있다. 특급호텔만의 운영 노하우와 소속 셰프의 레시피 및 스타일을 담은 메뉴가 특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일식당 ‘야마부키’와 홍콩식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32’는 다양한 가격대의 런치 세트를 운영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그룹 도심 연수원인 신세계남산 지하 1층에 있는 야마부키는 이번 봄 한정 메뉴로 해산물과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중해식 조개 스튜’를 내놨다. 그릴 메뉴로는 금태 특유의 기름진 맛을 잘 살린 ‘금태 구이와 당근 퓨레’가 있다.

런치 세트의 경우 10가지 메인요리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2종의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1종을 함께 내놓는다. 2단 특선 도시락, 카나페 스시앤롤, 은대구 미소 구이 등의 메인요리가 있으며 세트 가격은 6만~15만원대다.

모트 32 모둠딤섬세트. [사진 출처 =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내에 위치한 모트 32는 주중, 주말 관계없이 20만원에 3~4인이 북경오리를 즐길 수 있는 ‘런치 북경오리 세트’를 운영한다.

시그니처 딤섬인 상해식 소룡포, 해산물 산라 소룡포, 블랙 트러플 메추리알 샤오마이, 캐비어 비취 관자교, 수정 하가우, 트러플 야채 교자 등 모둠 딤섬 6종을 포함한 6가지의 코스를 1인당 7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주중 런치 딤섬 세트’ 메뉴도 인기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각각 강북에 호텔 밖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의 중식당 ‘금룡’의 맛과 서비스, 브랜드를 그대로 구현한 금룡 삼일빌딩점은 비즈니스 다이닝 중식 레스토랑을 내세워 주중에 청계코스, 삼일코스, 백룡·흑룡·청룡·황룡 등의 코스를 선보인다.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

금룡세트. [사진 출처 =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가장 가격이 낮은 청계코스는 7만5000원에 특선전채, 새우마요네즈, 고추잡채와 꽃빵, 특선 굴 짬뽕 등을 맛볼 수 있다. 다른 코스 가격은 8만~20만원대로 가장 비싼 25만원의 청천코스엔 캐비어 제비집 스프, 신라 통 해삼, 금화어치회반 등 진귀한 식재료의 고품격 요리가 나온다.

해비치가 서울 종로에 운영하는 중식당 ‘중심’은 비즈니스 런치에 적당한 ‘연코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다섯 가지 향이 나는 ‘오향 닭 냉채’를 시작으로 비취게살 두부 스프, 전가복, 싱가폴 칠리 새우, 소고기 탕수육, 식사 메뉴와 후식 등 총 6가지 코스를 내놓는다.

연코스. [사진 출처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광둥식을 바탕으로 한 전통 중식을 선보이는 중심은 오리엔탈무드의 레스토랑으로 개별 룸이 다양하고 이탈리아의 대표 건축가 파올라 나보네의 웅장한 조명이 메인 홀에 장식돼 있다.

반얀트리 서울이 운영하는 명동 ‘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는 격식을 내세운 1인 8만원의 ‘뱅커스 코스’를 냈다. 환영메뉴를 시작으로 장어를 곁들인 새우영양죽, 김치 녹두전, 소갈비 찜과 반상, 계절과일, 커피 또는 차가 포함됐다.

뱅커스 클럽 바이 반얀트리. [사진 출처 = 반얀트리 서울]
특별 코스인 ‘뱅커스 스페셜’을 비롯해 이베리코 하몽과 부라타 치즈 샐러드, 안심구이와 세이버리 등으로 구성된 양식 코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은 한식 레스토랑이지만 캐주얼한 양식과 중식 메뉴까지 건물 최상층인 16층의 독립된 다이닝 룸에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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