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재사진첩] 벌써 10년…유가족들은 오늘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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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달 25일 시작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행렬이 경기도 안산에 도착했다.
15일 당일,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에 참석한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화랑유원지에 조성된 4·16생명안전공원에 묘목이 심긴 화분을 가슴에 들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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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지난달 25일 시작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행렬이 경기도 안산에 도착했다.
15일 당일,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에 참석한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화랑유원지에 조성된 4·16생명안전공원에 묘목이 심긴 화분을 가슴에 들고 나타났다. 나무는 제주·목포·광주·경남·경북·충청·강원 등 행진단이 거쳐간 지역에서 시민들이 세월호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건넨 나무로, 이날 4·16생명안전공원 부지에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심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인 2학년 6반 신호성 학생 어머니 정부자씨는 “이 자리(4·16생명안전공원 부지)는 올해 완공을 해서 8곳에 흩어져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올 자리”라며 “미래 세대들이 안전한 사회에서 살수 있도록 희생자들의 부모들이 앞장서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꿈을 지켜주세요’를 주제로 열린 행위극이 끝난 뒤 가져온 나무를 심은 유가족들과 시민들은 곧장 많은 희생자들이 다니던 단원고등학교로 향했다. 참석자들은 수업이 열리고 있는 학교 들머리에서 희생자들을 생각하며 묵념을 한 뒤 행진단의 마지막 목적지인 서울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행진은 안산을 거쳐 광명에서 하루를 보낸 뒤 16일 서울지역 행진을 마지막으로 21일간의 일정이 마무리된다. 같은 날 오후 4시 16분에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인근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억문화제가 열린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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