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비극…도봉구 아파트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결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성탄절 새벽에 발생한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의 원인이 담배꽁초였던 걸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최초 발화지점이 301호 작은 방으로 특정됐다는 점, 방 안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 김 씨와 함께 살던 아내는 비흡연자인 점 등을 토대로 김 씨가 피운 담배꽁초에 남은 불씨가 화재의 원인이 됐다고 결론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5일 중실화·중과실치사상 혐의로 이 아파트 301호 거주민 70대 남성 김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오전 3시경 방에서 담배를 피운 뒤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최초 발화지점이 301호 작은 방으로 특정됐다는 점, 방 안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가 발견된 점, 김 씨와 함께 살던 아내는 비흡연자인 점 등을 토대로 김 씨가 피운 담배꽁초에 남은 불씨가 화재의 원인이 됐다고 결론지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방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담뱃불은 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 화재 발생 지점 바로 위층에 살던 박모 씨(33)는 7개월짜리 딸을 안고 뛰어내리다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했다.
10층 거주자였던 임모 씨(38)는 화재 최초 신고자로,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불을 피하려다 아파트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수석 창문 열더니 라면 국물 ‘휙’…“애 교육을 어떻게 시키길래” [e글e글]
-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첫 공개…전 농구선수 맞았다
-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 “꿈 이루려 파리 간 20대 아들, 무차별 폭행당해 혼수상태”
- 러시아 국방부 “우크라戰 참전 한국인 총 15명…5명은 사망”
- 조국 “내 딸은 일기장도 압수수색…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 “女환자 만질 실습생만 늘어”…증원 반대 성형외과 의사 글 논란 [e글e글]
-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직후 “재밌네” 글→류준열 언팔까지
- “7살 아이 있으니 욕설 자제를” 간청한 母 무차별 폭행한 60대
- 英, ‘한발 1만원대’ 미사일-드론 요격 레이저무기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