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英, 중국 입국자 제한은 두려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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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간첩 행위를 우려해 중국인의 공무상 입국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 14일 중국 관영매체가 "두려움 때문에 중국인을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영국이 중국 공무 비자 제한으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주관적인 가정에 근거를 둔 진부한 정치적 억측일 뿐 아니라 전형적인 차별·선별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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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타임스, "영국이 고립 자초" 비난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간첩 행위를 우려해 중국인의 공무상 입국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과 관련해 14일 중국 관영매체가 "두려움 때문에 중국인을 비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영국이 중국 공무 비자 제한으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통해 "주관적인 가정에 근거를 둔 진부한 정치적 억측일 뿐 아니라 전형적인 차별·선별 조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영국 측은 아무런 증거도 없이 오로지 두려움 때문에 중국인을 터무니없이 비난하고 있다"며 "일부 영국 정치인들은 심각한 반중(反中) 망상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 대한 그들의 근거없는 비방은 영국의 정치·경제·사회 문제 해결에 있어 무능과 실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라며 "이 같은 행위의 목적은 다가오는 선거에 압박을 받고 있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중국에 강경한 입장이라는 믿음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부 영국 정치인들의 한결같은 끝모를 반중 정서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들은 '중국 위협론'을 지속적으로 조작하고 극대화해야만 자신들의 가치를 높이고 더 큰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겨냥했다.
매체는 중국이 전날 스위스·오스트리아·벨기에 등 유럽 국가들에게 추가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점 등을 들면서 "영국이 과거 청나라처럼 비자를 제한하고 스스로 봉쇄하려 한다면 200년 전의 일이 부메랑이 되는 것처럼 영국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정부가 스파이를 막기 위해 공무 차원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외교관과 공무원의 왕래는 중·영 관계의 건전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오랫동안 영국 외교관의 중국 방문을 용이하게 해왔다, 영국 측이 중국과의 상호 호혜적인 합의대로 중국 측에 상응하는 편의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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