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의제기 기각…서울 중·성동을 이혜훈 공천 유지

윤혜주 2024. 3.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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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공천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습니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해당 내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제보한 뒤 공관위에도 이의를 제기했는데, 서울시선관위 여심위는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전날 결정했지만 공관위는 하 의원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고 이 전 의원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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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 사진 = MBN


하태경 의원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공천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15일) 브리핑을 통해 "핵심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하태경 후보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우리 당 당내 경선은 당헌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후보의 관련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서울시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도 후보자 본인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에서 당원이 아니라고 응답해 이중투표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는데, 이중투표 사례는 우리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이혜훈 전 의원은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서 연령대를 속여 여론조사에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습니다.

하 의원은 지난 13일 해당 내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제보한 뒤 공관위에도 이의를 제기했는데, 서울시선관위 여심위는 이 전 의원 캠프 관계자 6명을 경찰에 고발하기로 전날 결정했지만 공관위는 하 의원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고 이 전 의원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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