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림, 주총서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고객만족도, 운영 효율성, 품질, 임직원 역량을 더욱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총회는 총 1500여명의 주주가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되어 최종 승인됐다.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 위원으로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 간이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엔데믹으로 인한 제약바이오산업의 저성장 기조, 고금리고물가 현상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둬 주주들의 박수를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 6946억원과 영업이익 1조1136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최초다.
올해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상업 생산과 내년 제2바이오캠퍼스의 신호탄이 될 5공장 완공 등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로로직스는 내년 4월 5공장이 증설되면 총 78만 4000리터라는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전세계 생산 1위 규모다.
존 림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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