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올림픽, 달라진 위치…우상혁은 여전히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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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도전장을 냈다.
간절했던 올림픽행에 성공했지만, 우상혁은 예선에서 22위(2m26)에 그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우상혁은 "그런 간절함이 있어서 (도쿄 올림픽 때) 잘 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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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메달에 대한 간절함 있어"
[인천=뉴시스]김주희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8·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도전장을 냈다. 그간 두 차례 올림픽을 치르는 동안 그의 '위치'는 크게 달라졌지만, 간절함 만큼은 여전하다.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한 우상혁은 "이제는 조금 더 편하게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파리 올림픽은 우상혁의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이전 두 차례 대회에선 올림픽 출전 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그만큼 우상혁의 입지가 단단하지 않았단 의미다.
우상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를 앞두고 기준기록인 2m29를 넘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섰다. 간절했던 올림픽행에 성공했지만, 우상혁은 예선에서 22위(2m26)에 그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우상혁의 두 번째 올림픽은 2020 도쿄 대회였다. 극적으로 합류한 올림픽이었다.
도쿄 올림픽 남자 높이 뛰기는 기준 기록(2m33)을 넘거나 랭킹 포인트 32위 이내에 들어야 출전권이 쥐어졌다.
기준 기록을 충족하지 못한 우상혁은 랭킹 포인트 인정 마지막 날 당시 개인 최고인 2m31을 넘었다. 랭킹 포인트 15점을 더해 랭킹 포인트 최종 순위 31위로 도쿄행을 확정지었다.
당시를 떠올린 우상혁은 "엄청난 압박감에 시달리는 그 느낌은 선수 본인만 알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올림픽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니 하루에 두 개 대회씩 뛰더라. 그러다 보니 매일 랭킹도 바뀌었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극적으로 도쿄행 티켓을 손에 넣은 우상혁은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2m35를 날아 올라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출전권 획득 여부에 가슴 졸였던 일도 이제는 추억이 됐다. 우상혁은 "그런 간절함이 있어서 (도쿄 올림픽 때) 잘 된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도쿄 대회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선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일찌감치 따냈다. 지난 9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넘어 파리 대회 기준기록(2m32)을 통과했다.
이전보다 빠르게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으며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간절함은 변하지 않았다. 우상혁은 "지금은 메달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회 2연패를 노렸던 2024 글래스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동메달(2m28)에 그쳤던 것도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에서 3위를 하면서 새로운 동기를 얻었다.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기면서 더 간절해졌다"고 했다.
간절함을 동력으로 삼아 우상혁은 다시 한번 날아오른다.
그를 향한 기대의 시선도 한껏 높아져 있다.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 이후 많은 관심을 주셨다. 그런 관심을 처음 받아보니 부담이 생기기 마련"이라면서도 "(올림픽 이후)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경험도 쌓이면서 이제는 편하게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여유를 보였다.
지난 대회 4위에 멈춰서며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엔 지워내겠다는 목표도 단단하다. 우상혁은 "올해는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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