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1.7도' 관아엔 매화 '활짝'…평일 해변엔 봄나들이객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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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15일 강원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평일임에도 봄날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가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동해안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21.7도로 가장 따뜻했다.
이어 삼척 21.5도, 동해 21.1도, 북강릉 20.8도, 속초 19.8도, 하조대 19.7도, 양양 하조대 19.4도 등 대부분 20도 안팎의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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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서내륙도 '포근' 동해안 '산불 조심'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주말을 앞둔 15일 강원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면서 평일임에도 봄날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가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동해안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은 강릉이 21.7도로 가장 따뜻했다.
이어 삼척 21.5도, 동해 21.1도, 북강릉 20.8도, 속초 19.8도, 하조대 19.7도, 양양 하조대 19.4도 등 대부분 20도 안팎의 따뜻한 봄 날씨를 보였다.
이는 평년 낮 기온 대비 10도 안팎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날 따뜻한 날씨를 보이면서 강릉 곳곳에서는 봄꽃이 활짝 핀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봄의 전령사'인 매화가 만개한 대도호부관아를 찾은 시민들은 때 아닌 봄꽃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박모씨(56·여)는 "점심을 먹고 잠시 걷기 위해 관아에 들렀는데 매화가 피어있는 것을 보니 기쁘다"며 "올해 처음 찍은 봄꽃"이라고 말했다.
강릉 경포호수공원에서는 노란 개나리 물결이 넘실댔다.
따뜻한 날씨에 평일임에도 지역 관광지는 나들이객으로 가득했다.
경포해변에는 연인 관광객들이 돗자리를 펴놓고 앉아 나른한 오후를 즐겼고, 커피거리로 이름난 안목해변에도 시원한 아이스커피와 함께 푸른바다를 감상했다.
한편 주말인 16일 동해안을 비롯해 영서내륙도 20도 안팎의 낮 기온을 보이면서 포근한 날씨를 보인다.
다만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동해안 10도 내외)으로 매우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당분간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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