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치킨, 가맹점수 4년 연속 감소세…"가맹비는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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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의 국내 매장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깐부치킨 매장 수는 한 때 200호점을 넘어서는 등 늘어났으나 최근 4년 연속 줄곧 감소해 왔다.
깐부치킨은 2006년 용인시 수지에 본점 성복점을 첫 오픈한 후 2010년 50호점, 2012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을 오픈하는 등 매장 수가 매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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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의 국내 매장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깐부치킨 매장 수는 한 때 200호점을 넘어서는 등 늘어났으나 최근 4년 연속 줄곧 감소해 왔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깐부치킨의 국내 매장 수는 2022년 177개로 나타났다.
깐부치킨 매장수는 ▲2018년 214개 ▲2019년 208개 ▲2020년 197개 ▲2021년 183개 ▲2022년 177개로 4년간 내리 감소했다.
4년 새 매장 3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2018년 대비 매장 수가 17.3% 줄어든 셈이다.
깐부치킨은 2006년 용인시 수지에 본점 성복점을 첫 오픈한 후 2010년 50호점, 2012년 100호점, 2013년 200호점을 오픈하는 등 매장 수가 매년 늘었다. 하지만 200호점 돌파 이후 소폭 늘어나는 듯 하더니 감소세를 이어 갔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폐점 등 계약해지 점포 수는 54곳으로 신규 개점(22곳)의 2.4배에 달했다.
계약해지 점포 수는 2020년 19개, 2021년 22개, 2022년 13개 등이다.
가맹점의 매장 평균 연매출은 늘었다. 2022년 기준 가맹점 169곳의 매장 평균 연 매출액은 4억7197만원으로 2020년(3억2531만원) 대비 45.1% 늘었다.
같은 기간 깐부치킨을 운영하는 깐부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깐부의 2022년 매출액은 226억2934만원으로 2020년(222억8553만원) 대비 1.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529만원에서 3억5358만원으로 80.3% 감소했다.
전년대비로 비교하면 매출은 3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2% 감소했다.
깐부치킨의 2018년 부채 총계는 72억1100만원이었으나 2022년 257억7189만원으로 257.4% 늘었다.
부채가 급증하면서 부채 총계를 자본 총계로 나눈 값인 깐부치킨의 부채비율은 급격히 늘었다. 부채비율은 2018년 40.8%에 불과했으나 ▲2019년 192.8% ▲2020년 183.9% ▲2021년 234.4% ▲2022년 273.0%로 급격히 늘었다.
매장을 열 때 가맹사업자가 내는 부담금은 2년 새 40% 가량 증가했다.
가입비(가맹비)와 교육비, 보증금, 기타비용 등을 합친 가맹사업자의 부담금은 2020년 총 1억800만원(2021년 6월 30일 보고서 기준)에서 2022년 1억5110만원(2024년 3월 14일 기준)으로 39.9%늘었다.
한편 깐부치킨은 2006년 10월 수지 성복 본점을 오픈한 후 2008년 2월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3월 화성 동탄에 가맹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업에 나섰다.
2009년 4월엔 수원에 육계 가공공장을 설립하고, 다음해인 10월 용인에 육계 가공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2012년엔 깐부치킨 R&D(연구개발) 센터를 확장, 2016년 깐부 본사 사옥을 청담동으로 이전하는 등 지속 확장해 왔다.
깐부는 1965년생 김승일씨가 대표를 맡고 있고, 김성희씨(1959년생)가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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