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중학교 원어민교사 홍역 감염…보건당국 비상

안영록 2024. 3. 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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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원어민교사가 홍역에 걸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주의 한 중학교 소속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원어민교사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가 청주지역 중학교 2곳에서 수업한 사실을 확인, 접촉한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청주 거주 우즈베키스탄 국적 B씨도 홍역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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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원어민교사가 홍역에 걸려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청주의 한 중학교 소속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원어민교사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모국을 다녀온 뒤, 지난 4일부터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7일부터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자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청주시에서 원어민교사가 홍역에 감염돼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11일 병원으로부터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를 관할 보건소에 통보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청주지역 중학교 2곳에서 수업한 사실을 확인, 접촉한 학생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증상이 나타난 학생은 없었다.

도교육청은 오는 22일까지 능동감시기간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교생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감염병 예방 교육과 교내 방역도 병행하고 있다.

A씨는 전염 위험 기간이 끝나 지난 14일 격리 해제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입국한 청주 거주 우즈베키스탄 국적 B씨도 홍역에 감염됐다.

청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며 “전파력이 높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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