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고장’ 영동군, 봄 개화기 과수화상병 방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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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사과·배 농가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을 막기 위한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 1월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신청을 받아 이달 초 614농가·440㏊에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등 모두 3회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공급했다.
현수막 게시, 농가 준수사항 예방수칙 자료 배포 등 공동방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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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사과·배 농가에 치명적인 과수화상병을 막기 위한 공동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세균성 병인 과수화상병은 주로 봄철 가지치기 과정에서 사용한 전정가위 등에 의한 기계적 접촉과 개화기 때 꿀벌 등 곤충에 의해 옮겨진다.
감염되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꽃과 잎·가지·줄기·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과일이 화상을 입은 것 같다고 해 과수화상병으로 불린다.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과원을 매몰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예방적 방제가 중요해 월동기 궤양 제거작업과 개화 전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
과수화상병에 취약한 사과·배를 주 재배작물로 하는 군은 과수화상병 발병을 막기 위해 농가지를 강화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월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신청을 받아 이달 초 614농가·440㏊에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등 모두 3회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공급했다.
현수막 게시, 농가 준수사항 예방수칙 자료 배포 등 공동방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예측시스템 프로그램을 통해 감염 위험일을 예측하고, 농가에 방제 적정 시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화 전 방제 적기는 사과는 녹색기~전엽기, 배는 꽃눈 발아 직후다.
개화기에는 화상병 예측시스템 경보에 따라 방제하면 된다. 경보는 각 농가에 문자메시지로 전송한다.
농가는 개화기 전·후 3회에 걸쳐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방제 후에는 약제방제 확인서 기록 및 사용한 농약병을 1년간 의무 보관해야 한다.
군은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 지역 과수 연구회 총회, 마을별 현장 출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바른 약제 사용법 등 지속적인 현장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과수화상병 감염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영동군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오명주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은 철저한 사전방역과 적기 약제 살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동방제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영동=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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