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7일 풀럼전서 올 시즌 첫 3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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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주말 풀럼전에서 손흥민이 또 상대 골망을 흔들어 시즌 15호골을 넣으면 이번 시즌 처음 3경기 연속골을 가동하게 된다.
손흥민은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 3경기 이상 연속골을 3차례나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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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2)이 국가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과 2023~2024시즌 EPL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풀럼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귀국해 황선홍 임시 사령탑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대표팀은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맡아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을 이끈다.
올해 초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후 곧장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와 경기에서 홈 팬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은 홈경기를 치른 뒤 22일 태국 방콕으로 건너가 26일 태국과 원정 경기를 이어간다.
아시안컵 기간 이른 바 '탁구 사건'으로 후배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했던 손흥민은 이후 런던으로 직접 찾아온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갈등을 봉합했다.
대표팀 주장이자 선배로서 후배의 잘못을 감싼 뒤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27라운드에서 시즌 13호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고, 이어진 아스톤빌라와의 28라운드에선 1골 2도움으로 4-0 완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최근 영국 BBC가 선정한 '이주의 팀'에 뽑히는 등 기량을 인정받았다.
주말 풀럼전에서 손흥민이 또 상대 골망을 흔들어 시즌 15호골을 넣으면 이번 시즌 처음 3경기 연속골을 가동하게 된다.
손흥민은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 3경기 이상 연속골을 3차례나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은 한 번도 없었다.
또 손흥민이 1골만 더하면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 단독 5위에 오른다. 현재 159골로 1960년대 활약한 공격수 클리프 존스와 공동 5위다.
톱4 진입을 위해서도 풀럼전 승리를 매우 중요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위 토트넘(승점 53)은 4위 아스톤빌라(승점 55)에 승점 2점 뒤져 있다.
풀럼을 잡고, 아스톤빌라가 29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하면 4위로 올라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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