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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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사 측은 "이번 내한 공연을 많이 기대하셨던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연기획사 측은 "4∼5년 전 기획된 공연이 코로나19로 연기돼 올해 잡힌 것"이라며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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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푸틴 발레리나'로 논란을 빚었던 러시아의 스타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내한 공연 '모댄스'가 결국 취소됐습니다.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은 "최근 아티스트와 관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 및 예술의전당의 요청으로 합의하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사 측은 "이번 내한 공연을 많이 기대하셨던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자하로바는 다음 달 17일과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모댄스'에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주역 무용수들과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여겨지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두 차례 수상한 세계 정상급 무용수지만,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어 방한을 앞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자하로바는 푸틴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 일원으로 연방의원을 지냈으며, 러시아 국가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푸틴과 친분이 두터운 발레리 게르기예프 볼쇼이 극장 총감독과 함께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지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은 지난 4일 "침략 국가의 공연자들을 보여주는 것은 러시아의 부당한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경시하는 것과 같다"며 공연에 반발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공연기획사 측은 "4∼5년 전 기획된 공연이 코로나19로 연기돼 올해 잡힌 것"이라며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김정인 기자 europ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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