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과거 아동 후원 독려하며 “남자들 룸 2번 갈 거 한 번만. 여자들 백 작작 사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 공천된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가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잇달아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5일 JTBC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 2013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독교 기반의 후원단체 링크를 첨부하고 "조금 더 당당하게 헛돈을 쓰기 위하여 추가 후원을 결심했다"면서 "동기가 참 불순하다. 유흥과 여행과 온갖 잡기에 거리낌 없이 낭비하기 위해서니까"라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월10일 총선을 앞두고 부산 수영구에 공천된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가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잇달아 도마 위에 오르면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15일 JTBC에 따르면, 장 후보는 지난 2013년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독교 기반의 후원단체 링크를 첨부하고 “조금 더 당당하게 헛돈을 쓰기 위하여 추가 후원을 결심했다”면서 “동기가 참 불순하다. 유흥과 여행과 온갖 잡기에 거리낌 없이 낭비하기 위해서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남자들은 룸(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시고”라고 했다.
해당 글에 대해 장 후보는 JTBC에 “어려운 아동들 후원을 독려하는 내용의 글”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정치나 방송하기 전 25세 때, 주변 사람 몇 명만 보는 개인 소셜미디어 공간이라서 걸러지지 않은 표현이 사용됐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난교’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조명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그는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었다.
논란이 일자, 장 후보는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라며 고개 숙였다.
그보다 앞서 2012년에는 서울시민을 겨냥해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 발톱의 때’ 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라고 적기도 했다. 이에 장 후보는 “12년 전 정치 시작 전 글일 뿐 비하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대학생 책값 폄훼 발언, 대마초 처벌 완화 발언 등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관위는 장 후보의 발언을 면밀히 따져보겠단 방침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15일 “발언의 내용이나 문제가 된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