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 삼양그룹…김윤 회장 등 오너가 작년 총 연봉 76억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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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 오너 일가 연봉이 지난해에도 7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삼양홀딩스와 삼양사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윤 회장과 김량, 김원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을 모두 합해 76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김량 부회장과 김원 부회장은 지난해 삼양사에서 각각 급여 18억7700만원과 상여급 5억5000만원을 받아 둘이 합쳐 총 24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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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100주년…"소재 사업 등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 목표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 오너 일가 연봉이 지난해에도 70억원을 넘어섰다.
15일 삼양홀딩스와 삼양사의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윤 회장과 김량, 김원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금을 모두 합해 76억3000만원을 수령했다.
김윤 회장은 지난해 삼양홀딩스에서 급여로 21억6200만원, 상여금 6억1400만원 총 27억7600만원을 받았다.
김량 부회장과 김원 부회장은 지난해 삼양사에서 각각 급여 18억7700만원과 상여급 5억5000만원을 받아 둘이 합쳐 총 24억27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분 삼양그룹 오너일가 연봉은 총 79억400만원이었다.
삼양홀딩스와 삼양사는 주주총회의 이사보수한도 기준에 따라 임원급여표를 기초로 보상위원회에서 전년도 사업성과와 경영자 직무가치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삼양사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삼양사는 1924년 김연수 명예회장이 세운 삼수사(三水社)가 모태다.
해방 이후 김 명예회장은 1956년 울산 제당공장을 완공하고 삼양설탕을 출시하는 한편 합자회사이던 삼양을 주식회사로 출범시켰다.
삼양사의 제당사업은 1960년대 초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한 3위 기업으로 올라서면서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2002년에는 설탕, 밀가루, 전분당 등 식품 부문을 통합한 신규 브랜드 '큐원'을 출시해 변화를 모색했다.
1970년대에는 화학 사업부문이 급성장했고 지금도 식품과 화학, 의료바이오, 패키징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2011년에는 지주사 전환을 위해 삼양홀딩스와 삼양사로 분할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1202억원으로 분할된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양사는 앞으로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소재, 반도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스페셜티(고기능성)와 글로벌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설탕, 전분당, 밀가루 등 기초 식품을 바탕으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국제식품소재박람회 'IFIA 2023', 미국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3', 동남아 식품소재박람회 'Fi-Asia Thailand' 등 해외에서 개최된 식품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가했다. 올해도 일본, 미국 등에서 열리는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삼양사는 폴리카보네이트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주력하던 화학사업에서는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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