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암호화폐 엄청난 랠리” 로빈후드, 지금 살 때(영상)
내년까지 암호화폐 시총 2.6조→7.5조달러 전망
2년간 매출 2배·디지털자산 비중 10→40% 확대 전망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HOOD)에 대해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강세 사이클이 돌아온 만큼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날 로빈후드 주가는 전날 공개한 2월 거래량 급증 소식과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5.2% 오른 18.05달러에 마감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증시 및 암호화폐 시장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56.5% 올랐고 올 들어서도 40%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우탐 추가니 분석대로라면 66%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로빈후드의 총매출에서 고수익성 사업인 암호화폐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럽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해당 사업을 키우고 있고 미국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로빈후드는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로빈후드는 2월 주식 거래량이 80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대비 36%, 전년대비 41% 증가한 수준이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65억달러로 각각 10%, 86% 급증했다.
가우탐 추가니는 로비후드의 암호화폐 부문 성장에 주목했다. 그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엄청난 강세 사이클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의 전체 시가총액이 현재 2조6000억달러 규모에서 내년에는 7조5000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비트코인 시총 규모가 1조4000억달러에서 3조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로빈후드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가우탐 추가니는 “로빈후드는 1100만명의 활성 사용자수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젊고 활동적이며 자기 주도적 성향을 띤다는 점에서 암호화폐 거래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규제에 민감한 전통 중개회사들은 암호화폐 거래 중개를 회피하고 있고, 코인베이스(COIN) 등 암호화폐 전용 거래소와 비교해 로빈후드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덧붙였다.
로빈후드의 향후 실적 전망도 장밋빛으로 내놓았다. 그는 향후 2년간 매출이 2배 성장할 수 있고, 특히 성장의 70% 이상이 암호화폐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부문의 매출 비중이 현재 10% 미만에서 내년에는 40%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가우탐 추가니는 “향후 18~24개월간 지속될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사이클을 고려할 때 지금이 로빈후드에 진입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월가에서 로빈후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17명으로 이 중 5명(29.5%)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중립’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15.5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3.7%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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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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