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도 않나" "힘 합쳐야지"...이재명, 격랑의 울산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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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15일 '보수 텃밭'으로 평가되는 울산을 방문해 "대한민국 산업화 수출의 심장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엔진으로 울산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유능한 민주당이 할 수 있다.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울산의 인구가 줄고 있다. 울산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내일이 무너지는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무엇을 했느냐"며 "윤석열 정부는 시작과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를 폐기해버리더니 갑자기 메가서울 공약을 들고나왔다.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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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15일 '보수 텃밭'으로 평가되는 울산을 방문해 "대한민국 산업화 수출의 심장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엔진으로 울산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유능한 민주당이 할 수 있다. 저희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울산의 인구가 줄고 있다. 울산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내일이 무너지는데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이 무엇을 했느냐"며 "윤석열 정부는 시작과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를 폐기해버리더니 갑자기 메가서울 공약을 들고나왔다. 이해할 수 없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 전에는 울산 지역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지역 투자를 늘리겠다고 했다. 정부·여당은 이미 집행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그냥 하면 된다"며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는 것이고, 일도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약속 중에는 지켜진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면서 시민들에게 "울산은 민주주의의 선봉대"라며 "(울산은) 영남 지역이지만 민주당을 확실하게 지지하고 민주주의를 원하는 곳이라는 걸 보여달라. 권력이 국민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이번 4월10일 총선 때 확실히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이선호, 전은수, 오상택, 박성진, 김태선 등 민주당 울산 지역구 후보 5명, 그리고 야권단일화로 정해진 울산 북구 윤종오 진보당 후보도 함께했다.
한편 시민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암시장 입구 근처 정자에서 이 대표와 후보들이 연이어 연설하는 동안 지지자들 뒤편으로 지나가던 한 시민이 "부끄럽지도 않나. 저런 사람들을 뽑아놨으면 부끄러워야지"라고 말하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냥 지나가세요"라며 반발했다.
또 이 대표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민주, 개혁, 진보가 하나로 뭉쳤다"며 "윤석열 정권을 멈추고 승리의 길로 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말하자 "진보당은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소리치는 시민들과 "그러지 마세요. 대의를 위해 공모(공조)해야지"라고 반박하는 시민들이 부딪혔다.
이 대표가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양평고속도로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를 강조하는 도중에 한 여성 지지자가 "채상병 특검을 바란다. 임태훈 소장님을 비례대표 후보로 (뽑아달라)"라고 반복해서 외치자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이 "지금 (대표가) 말씀하시잖아요. 조용히 하세요"라며 제지하기도 했다.
울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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