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부산백병원 직원 무급휴가 지원받아…운영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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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동아대병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이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신청받는 등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대학병원 운영난도 심해지고 있다.
인제대부산백병원 관계자는 "경영난이 눈앞에 닥친 만큼 직원 무급휴가를 받는 등 대응하고 있다. 사립대학병원은 대부분 비슷한 사정"이라며 "지금까지는 운영난을 피하기 위한 마땅한 방법이나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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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부산백병원도 지난주부터 무급 휴가 지원 받는 중
병원 관계자 "운영난 피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대책 마련 중"
부산대병원은 지난달부터 비상경영체제
부산대병원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데 이어 동아대병원과 인제대부산백병원이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신청받는 등 전공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대학병원 운영난도 심해지고 있다.
15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동아대병원은 최근 직원 2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받고 있다.
이날까지 휴가를 신청한 직원은 70여 명으로 알려졌지만, 전공의 이탈로 인한 운영난이 심해지는 만큼 휴가 신청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제대부산백병원 역시 지난주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신청받고 있다. 지금까지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직원이 이미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제대부산백병원 관계자는 "경영난이 눈앞에 닥친 만큼 직원 무급휴가를 받는 등 대응하고 있다. 사립대학병원은 대부분 비슷한 사정"이라며 "지금까지는 운영난을 피하기 위한 마땅한 방법이나 해결책은 없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전공의가 근무하던 부산대병원은 이미 지난달 말부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병원 측은 전공의 이탈로 수술 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병실 가동률도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이번 달에만 100억 원대 적자가 예상되자 비상 경영을 선언했다.
한편 부산지역 수련병원에서는 지난달 기준 전공의 883명 가운데 67.7%인 598명이 사직서를 내고 의료 현장을 떠났고, 대학병원에서 추가 수련과 진료를 맡는 '전임의'들까지 잇따라 임용을 포기했다.
의료 현장 혼란이 장기화하자 부산시는 지난 12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지역 의료기관 비상진료 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상황을 '재난'으로 규정하고 재난관리 기금 21억 원을 투입해 인건비와 응급의료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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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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