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행복해” 완전 이적 원한다는데…맨유가 하이재킹 시도한다

김민철 2024. 3. 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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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토트넘 훗스퍼를 방해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은 티모 베르너(28)의 하이재킹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 완전 이적은 베르너가 동의했을 경우에만 이뤄진다. 맨유의 제안은 베르너가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질 이유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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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토트넘 훗스퍼를 방해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은 티모 베르너(28)의 하이재킹을 시도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임대 신분으로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임대 계약에는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까지 포함됐다.

영입을 두고 긍정적인 시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베르너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첼시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베르너는 두 시즌 연속 12골과 11골에 그쳤다. 결국 지난 2022년 쫓겨나듯 라이프치히로 복귀할 수밖에 없었다.

시련은 라이프치히에서도 계속됐다. 베르너는 올시즌 또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14경기에 출전했음에도 2골에 그쳤다. 등부상에 시달리면서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베르너는 지난달까지 토트넘에서 데뷔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첼시전에서는 벤치를 지키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반전은 지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시작됐다. 이날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베르너는 후반 32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10일 치러진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28라운드에서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4-0 완승에 기여했다.

토트넘 완전 이적 가능성은 높아졌다. 토트넘이 1,500만 파운드의 완전 영입 조항을 활용해 올여름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당사자도 완전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베르너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나는 축구를 다시 즐기고 있다. 토트넘 입단은 그 만큼 가치 있었다. 토트넘에서 다시 행복을 되찾았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토트넘 완전 이적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경쟁자가 등장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는 베르너의 영입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재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팀토크’는 “토트넘 완전 이적은 베르너가 동의했을 경우에만 이뤄진다. 맨유의 제안은 베르너가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기 전에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질 이유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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