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등급이지?" 학교에 퍼진 내 성적…고3 교사, 실수로 파일 유출

박상혁 기자 2024. 3. 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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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실수로 학급 단체 대화방에 3학년 전학생의 성적이 담긴 파일을 올리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사 A씨가 실수로 3학년 전학생 409명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자신의 학급 단체대화방에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10분이 지난 후에야 이를 인지한 교사 A씨는 뒤늦게 대화방을 닫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파일은 학생들끼리 공유되거나 저장된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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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교사 A씨가 3학년 학생 409명의 성적을 공개하는 실수를 저질렀다./사진=뉴스1


제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실수로 학급 단체 대화방에 3학년 전학생의 성적이 담긴 파일을 올리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사 A씨가 실수로 3학년 전학생 409명의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자신의 학급 단체대화방에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10분이 지난 후에야 이를 인지한 교사 A씨는 뒤늦게 대화방을 닫는 등 조치를 취했지만 이미 파일은 학생들끼리 공유되거나 저장된 뒤였다.

해당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대입 준비 등과 관련된 정보들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점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A씨가 본래 공유하려 했던 파일을 착각해 성적 파일을 잘못 올린 것이다'고 해명했다. 현재 학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담임 교사를 교체하고 A씨를 3학년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교육청은 사건 당일 해당 학교에서 조사를 벌였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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