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폄훼' 논란에 돌아선 중도… 조국·민주당 연합 지지도, 與 역전

조병욱 2024. 3. 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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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막말과 폄훼 발언' 논란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연합이 정당 지지도를 추월했다.

15일 공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7%로 더불어민주당(32%)과 조국혁신당(7%)의 합산(39%)에 비해 오차범위(±3.1%) 내에서 역전 당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33%, 국민의힘 2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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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꺽여
민주당·조국신당 연합 국힘 앞서
중도층 표심 ‘정권 심판론‘ 우세

국민의힘이 ‘막말과 폄훼 발언’ 논란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일관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연합이 정당 지지도를 추월했다. 중도층에선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세계일보 자료사진
15일 공개된 한국갤럽 자체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7%로 더불어민주당(32%)과 조국혁신당(7%)의 합산(39%)에 비해 오차범위(±3.1%) 내에서 역전 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6%, 이번주 1%포인트 오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조사에선 국민의힘과 야권의 합산이 각각 동률을 이뤘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 2월말 조사에서 지지도 40%로 정점을 찍은 뒤 상승 추세가 꺾였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9%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진보층의 5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33%, 국민의힘 24%,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5%로 나타났다. 또 22대 총선 결과 기대에서 여당 다수 당선은 40%, 야당 다수 당선은 49%로 집계됐다. 다만 중도층에선 여당 승리(29%)보다 야당 승리(58%)가 많았고, 무당층에서도 46%가 여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14%, 의견 유보는 40%였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의대 증원 논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도 긍정 36%, 부정 57%로 최근 이어온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주 조사에선 긍정 39%, 부정 54%였고, 2월말 조사도 긍정 39%, 부정 53%였다.

이 조사는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4년 3월 12~14일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4.7%(총 통화 6829명 중 1002명 응답)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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