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의 대장정... 우승팀 상대로 이틀간 선발 최종 경연 종료. 이재학 김시훈 무실점, 이준호 4실점 희비. 이제 강인권 감독 선택만 남았다[창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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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경연이 끝났다.
카일 하트-다니엘 카스타노-신민혁 등 3명의 선발이 확정된 NC는 남은 4,5선발 자리를 놓고 이재학 최성영 이준호 김시훈 등 4명이 시범경기까지 경쟁을 펼쳐왔다.
NC 강인권 감독은 15일 경기전 "이준호와 김시훈이 던지면서 선발 경쟁은 마무리된다. 이제 이들의 성적을 보고 선발진을 최종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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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틀간의 경연이 끝났다. 이제 결정의 시간이다.
NC 다이노스의 선발 경쟁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카일 하트-다니엘 카스타노-신민혁 등 3명의 선발이 확정된 NC는 남은 4,5선발 자리를 놓고 이재학 최성영 이준호 김시훈 등 4명이 시범경기까지 경쟁을 펼쳐왔다.
이 중 최성영이 먼저 롱릴리프로 보직이 확정됐다. 그리고 남은 3명 중 이재학이 가장 안정된 피칭을 보이며 선발 한자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학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전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4일 LG 트윈스전에선 4이닝 동안 5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의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 145㎞의 직구 구속도 좋았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커터와 커브까지 던지면서 예전의 직구-체인지업의 '투피치'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5일 마지막 후보인 이준호와 김시훈이 등판했다. 이준호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던졌고, 김시훈은 바로 옆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2군과의 퓨처스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15일 경기전 "이준호와 김시훈이 던지면서 선발 경쟁은 마무리된다. 이제 이들의 성적을 보고 선발진을 최종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전 11시에 경기를 가진 김시훈이 먼저 피칭을 마쳤다. 4이닝을 던진 김시훈은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1㎞를 기록했다. 김시훈은 9일 KIA전서 구원 투수로 2이닝을 던져 1안타(홈런)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김시훈은 "지난 경기보다 직구, 변화구 모두 제구력이 올라왔다"면서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점검했고, 계획대로 정규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라고 했다.
이준호는 아쉽게 부진했다. 지난 10일 KIA전서 3이닝 2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했던 이호준은 이날 LG전서 3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박해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낸 이준호는 2회말에도 2사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8번 문성주를 1루수앞 땅볼로 끝냈다. 이때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타순이 한바퀴 돌고 나자 맞기 시작. 3회초 선두 9번 신민재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고, 1사후 2번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3번 김현수에겐 우측 담장을 맞는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에 몰렸고 4번 오스틴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5번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서 6번 문보경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4점째를 내준 이준호는 7번 박동원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실점위기에 몰렸다. 이어 문성주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신민재와의 승부가 풀카운트까지 몰렸으나 2루수앞 땅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3회까지 투구수 70개까지 올라왔고 4회초 서의태로 교체됐다. 투구수 70개 중 최고 143㎞의 직구를 30개 던졌고, 슬라이더 19개, 투심 12개, 커브 6개, 체인지업 3개 등을 던졌다.
강인권 감독이 결정할 NC의 4,5 선발은 누구일까.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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