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으로 성공하기: BTS는 요술봉이 아니다

2024. 3.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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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IM이 방탄소년단에게 영감을 받아 개발한 퍼즐게임 'BTS 아일랜드: 인더섬'.

K팝 기업은 소속 스타가 너무 지치지 않게 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BTS 아일랜드: 인더섬,' '리듬 하이브'와 'BT21 팝스타'를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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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s will buy just about anything so long as their favorite K-pop artist’s name is stamped on it — or will they?
An image from BTS Island: In the SEOM, a puzzle-slash-management game developed by HYBE IM inspired by boy band BTS [HYBE IM]

하이브IM이 방탄소년단에게 영감을 받아 개발한 퍼즐게임 ‘BTS 아일랜드: 인더섬’. [하이브IM]

Winning the K-pop game: BTS isn't the magic loot box K팝으로 성공하기: BTS는 요술봉이 아니다 Korea JoongAng Daily 10면 기사Monday, March 4, 2024

Fans will buy just about anything so long as their favorite K-pop artist’s name is stamped on it — or will they?

just about anything: 거의 모든 것so long as: ~ 하는 동안은, ~ 하기만 하면stamped on: 찍혀 있다, 각인돼 있다

팬들은 가장 좋아하는 K팝 아티스트의 이름이 찍혀 있기만 하면 거의 모든 것을 구매한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K-pop companies have been churning out a variety of content using their artists as the main characters in an endeavor to create a sustainable business model without exhausting their stars. From games to webtoons, new idol-based content is created each year only to prove that a simple K-pop nametag just isn’t enough to please today’s discerning fans.

churn out: 잇달아 내다, 다량 생산하다variety: 다양한endeavor: 노력sustainable: 지속가능한exhausting: 진을 빼는, 지치게 하는prove: 증명하다discerning: 안목이 있는, 식견 있는

K팝 기업은 소속 스타가 너무 지치지 않게 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왔다. 게임에서 웹툰에 이르기까지, 아이돌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콘텐츠가 매년 나오고 있지만 이는 단지 K팝이란 표시만으로는 눈 높은 요즘 팬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Just try searching for BTS on the Google Play Store. The first three apps that appear aren’t fan community services or an official app for the band’s agency HYBE, but games using BTS members as the characters or the group’s music. BTS Island: In the SEOM, Rhythm Hive and BT21 Pop Star are a few examples.

search for: 검색하다official: 공식agency: 소속사, 기획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BTS를 검색해 보자. 가장 먼저 뜨는 애플리케이션 3개는 팬 커뮤니티 서비스나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공식 앱이 아닌 BTS 멤버를 캐릭터로 사용하거나 그들의 음악을 활용한 게임이다. ‘BTS 아일랜드: 인더섬,’ ‘리듬 하이브’와 ‘BT21 팝스타’를 예로 들 수 있다.

The same goes for Blackpink: The first search result on the Google Play Store shows Blackpink The Game, the puzzle and simulation game using Blackpink members as 3-D characters.

same goes for~: ~도 마찬가지다search result: 검색 결과

블랙핑크도 마찬가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장하는 첫 검색 결과는 블랙핑크 멤버들을 3D 캐릭터로 활용한 퍼즐이자 시뮬레이션 게임인 ‘블랙핑크 더 게임’이다.

The move to turn K-pop artists into characters of extra-K-pop genres, especially games, actually began almost three decades ago in 1997 with a game called Come Back Taijiboys.

decade: 10년

K팝 아티스트를 K팝 장르 밖에서 캐릭터, 특히 게임 캐릭터로 바꾸려는 움직임은 사실 30여년 전인 1997년 ‘컴백 태지보이즈’라는 게임에서 시작됐다.

The game was based on Seo Taiji and Boys — a trio often attributed as being the root of K-pop by combining perfectly synchronized choreography with dance music sung by multiple members of a band — turned into music warriors summoned to beat off apocalyptic monsters with their guitar, drum sticks and bass.

based on: ~에 기반한trio: 3인조attributed as: ~로 여겨지는synchronize: 동시에 발생하는, 맞추어진summon: 소환하다

이는 여러 명이 댄스 음악과 완벽하게 맞춘 안무를 선보이며 K팝의 근원으로 여겨지는 3인조 서태지와 아이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멤버들은 기타, 드럼 스틱, 베이스를 사용해 종말론적인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소환되는 음악 전사로 변신한다.

WRITTEN BY YOON SO-YEON AND TRANSLATED BY YIM SEUNG-HYE [yoon.soyeon@joongang.co.kr, yim.se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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