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vs OK금융그룹… 준PO 성사 여부 가를 한판

최문혁 기자 2024. 3.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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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봄배구로 향하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5일 펼쳐지는 OK금융그룹전을 이긴다면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감독 경질의 아픔을 딛고 결실을 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로선 반드시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를가 성사되지만 OK금융그룹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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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봄배구 진출을 결정짓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펼쳐진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환호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봄배구로 향하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봄배구에 진출하길 원하는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현재 현대캐피탈(승점 53점)은 리그 3위 OK금융그룹(승점 57점)과 승점 4점 차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날 열리는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에 승리하면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좁힌다.

V리그는 정규리그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하지만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는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개막 직후부터 줄곧 하위권에 머물렀다. 부진 타파를 위해 지난해 12월 최태웅 감독을 경질하기도 했다.

이후 진순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부임하면서 현대캐피탈은 5연승을 내달리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펼쳐지는 OK금융그룹전을 이긴다면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감독 경질의 아픔을 딛고 결실을 볼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6라운드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달리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상대팀은 3위 OK금융그룹이다. 현대캐피탈로선 반드시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를가 성사되지만 OK금융그룹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승리해야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해서는 체력관리가 중요한 만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느냐 아니냐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의미는 각자 다르지만 양팀의 이날 경기는 서로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한판이다.

최문혁 기자 moonh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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