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투표 시작… 투명한 투표함에 투표지 넣는 유권자들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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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각) 사흘간 치러진다.
친정부 성향 러시아여론조사센터(VCIOM·프치옴)는 지난 11일 이번 대선 투표율이 71%, 푸틴 대통령은 82%,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후보,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후보가 각각 6%를, 레오니트 슬루츠키 후보가 5%를 득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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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각) 사흘간 치러진다.
이번 대선은 러시아와 크림반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에서 실시된다.
15일 각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은 기표를 마친 뒤 내부가 다 보이는 투명한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었다.
이번 대선에서 18세 이상 유권자는 1억 1230만 명에 이르고 해외에 거주중인 러시아인 190만 명도 투표할 수 있다. 또한 원격 전자투표도 도입됐다. 476만 명의 유권자는 전자투표에 참여한다.
이번 러시아 대선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레오니드 슬루츠크 러시아 자유민주당 후보,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새로운 사람들당 후보,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러시아 공산당 후보가 출마했다.
푸틴 대통령이 세 후보들보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한 상황인 가운데 얼마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될 지 주목된다. 친정부 성향 러시아여론조사센터(VCIOM·프치옴)는 지난 11일 이번 대선 투표율이 71%, 푸틴 대통령은 82%,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후보,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후보가 각각 6%를, 레오니트 슬루츠키 후보가 5%를 득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0년부터 러시아를 통치해 온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5선에 성공할 경우 2030년까지 정권을 집권하게 된다. 이는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을 넘어서게 된다.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는 5월 7일 취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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