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가정에 ‘재택의료팀’ 출동한다…양천구 ‘돌봄 서비스’ 지원[서울25]

김보미 기자 2024. 3. 15. 14: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 1회 이상 한의사 방문 진료
환자는 진료비의 30%만 부담
서울 양천구의 한 장기요양 재가 수급 가정을 방문한 재택의료팀 한의사가 진료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힘든 장기요양 재가 수급 고령층이 있는 가정에 이달부터 재택의료팀이 찾아가 진료하는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의료팀이 집으로 방문해 진료하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령층이 요양시설·병원에 들어가지 않고 지내던 가정에서 노후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양천구는 이달 초 신정2동 ‘희당한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의료 인력과 시설 지원을 확보했다. 구에서는 돌봄 자원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요양 재가급여 1~2등급을 우선으로 의사가 재택 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를 의료팀이 방문한다.

희당한의원을 통해 방문을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 월 1회 이상 한의사가 진료를 위해 찾아간다. 또 월 2회 이상 간호사가 집에서 방문간호를 하고, 사회복지사는 수시로 상담해 치료에 필요한 지역 자원을 연계한다. 환자는 1회당 방문 진료비 12만8960원 중 30%만 부담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자택으로 찾아가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계속 삶을 영위하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